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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형 아내와 유약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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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07회 작성일 20-07-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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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
남편 P씨, 아내 L씨 
 
 방문계기
결혼 18년 차에 접어든 이 부부의 경우 큰 문제 없이 지내오다 5년 전 남편이 경제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주식투자로 가계에 빚까지 지게 되면서 부부갈등이 점점 커지게 되었고, 관계 회복을 위해 듀오라이프컨설팅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내 L씨는 결혼 이후에도 계속해서 경제활동을 해오면서 책임감과 리더십이 강한 여성이었고, 이와 달리 남편은 소극적이고 유약한 모습을 보이며, 아내의 대외활동을 제약해 아내 L씨는 이런 남편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며 지쳐가는 상태였습니다.
 
 분석원인
부부상담 과정에서 살펴본 이들 부부는 아내 L씨의 경우 집안의 장녀로서 친정식구를 챙기는 역할을 맡아온 반면, 남편 P씨는 집안의 막내로 자라면서 타인 의존적이며 힘든 상황이 생겼을 때 회피하는 성향을 보여, 이런 상호작용이 부부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특히 남편 P씨가 화가 나면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아 아내 L씨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고, 남편의 경우 자신이 화를 내게 된 주된 이유들이 아내가 자신을 소홀하게 대하는 것에 대한 섭섭함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치료결과
 남편과 아내는 부부상담 6회기 동안 서로의 원가족 탐색을 바탕으로 친밀감 회복을 위한 관계개선의 노력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남편의 경우 부모와의 애착형성이 불완전했기 때문에 아내에게 더 의존적이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경우 어디서나 리더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현재 가정에서도 그런 역할이 익숙해 남편을 위해서 했던 모든 말들이 남편에게는 무시하고 가르치려는 모습으로 느껴져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들 부부는 18년 부부 생활 동안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혼생활 전반에 대해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서로 보완이 되는 부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서로가 양보 없이 상대방이 먼저 손을 내밀어 주기를 바랬던 점을 인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부부 서로가 다짐했습니다. 더불어 서로의 의사소통 방식에 문제점을 깨닫고 상대에게 맞는 사랑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대화스킬 법도 함께 배워나가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부부상담 6회기를 통해 부부가 서로의 관계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